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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골 – 최악의 쓰레기 별

고대로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많은 당대의 유명 점성가들이 여러 가지 자신의 이론을 펼쳤지만 이론의 여지가 없는 사실이 있다.

그것은 속칭 알골(Algol)이라고 불리는 항성이 지독하게도 나쁜 별, 흉성, 악마의 별, 쓰레기보다 못한 운명을 안겨다 주는 별이라는 것이다. 보통 이 별은 목이 매달리거나 목이 잘리는 운명을 안겨준다고 한다. 메두사의 머리라고 불리는 별이다.

나도 살아오면서 알골의 존재를 여럿 만났다. 알골은 춘분점을 양자리 0도로 잡았을 때 황소자리 26도쯤에 오는 변광성이다.

정치가

직접 만난 적은 없지만 이름만 대면 다 아는 정치가 모씨는 알골과 합을 이루는 행성이 3개 정도 된다. 지금도 노욕에 쩔어 총선, 대선 때마다 킹 메이커를 자처하며 선거를 승리로 이끌겠다며 사람들을 홀리고 다닌다. 선거 때 그만 봐도 좋지 않을까. 그 사람이 뭐라고 다들 그 앞에 머리를 조아리는가. 마음이 병든 환자에게 말이다. 아, 저 사람이 쓰는 항성은 알골이었지? 라고 생각하고 다시 그 사람을 보게 되면 역시 쓰레기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대부분의 정치가는 지옥행이 정해져 있고 소수는 천국에 가겠지만, 이 사람은 지옥행이 확실하다.

전문직 생활을 하면서 처음 몸 담았던 법인

국내 굴지의 전자회사를 비롯한 국내외 다수의 고객들을 대리하는 모 법인의 창립 차트에도 알골과 합을 이루는 행성이 3개 정도가 된다. 경영진의 마인드도 경영하면서 사람들을 굴리는 행태도 모두 쓰레기와 같다. 동업자들로 구성된 협회가 힘을 쓰지 못하는 것도 결국은 고객이 떠먹여주는 이유식 맛을 버리지 못해서이다. 이런 회사가 있어서 대기업에 굽신거리니까 동업자들이 똥 같은 대접을 받는다는 것을 실감한다. 이런 회사는 오래 다녀봐야 좋을 것 없고, 짧게 다녀도 좋을 것은 없다. 우두머리도 조직도 체계도 마인드도 쓰레기인 단연코 쓰레기인 회사다. 존재하지 않는 것이 좋았을 회사이고, 지금도 우두머리에게 해마다 수십 억원의 이익을 주며 다른 동업자들을 착취하는 시스템을 유지하고 있다. 업계의 귀태다.

처음 개업을 하면서 함께 했던 동업자 2인 중 Y

이 자의 출생 차트에서 목성에 알골이 붙어 있으므로, 목성이 다스리는 사람은 그 작자와 함께 하면 횡액을 입게 된다. 나도 그 횡액을 경험한 사람이다. 역으로 추단하면 그 자의 정의 관념은 망가져 있으며, 준법 정신이나 타인에 대한 관대함은 완전히 망가져 있다. 타인의 이익을 뺏는 데 능하고 악마와 같은 짓도 서슴지 않는다. 결과적으로 자신에게 나쁜 소문이 나고 망하게 될 것은 모든 알골의 숙명이다. 신기한 것은 이 사람 주변에 다른 알골 보유자들이 꽤 있다는 것이다. 그들이 나를 더 이상 안 만나든지 내가 그들을 더 이상 안 만나든지 둘 중 하나인 상태이다.

결론 – 교시 사항

자기 자신을 다스리는 지배성(ruler)이나 알무텐(almuten)이 타인의 출생 차트에서 알골과 합 또는 평행(parallel)을 이루고 있다면 그 사람을 피하는 것이 좋다. 그 타인은 의도적이든 비의도적이든 반드시 자신에게 해악을 끼친다. 별 다섯 개 치고 머리 속에 깊이 외워두면 좋다. 천궁도라고도 불리는 출생 차트를 볼 수 있다면 말이다.

자기 출생 차트에서 알골이 붙어 있으면?

당신이 믿거나 말거나 당신의 카르마 덕분에 당신의 출생 차트에서 알골이 작용하고 있다. 알골이 가장 아름답게 쓰이는 방법은 타인에게 해를 입히지 않는 자기 희생이다. 십자가에 매달리거나, 목 매달리거나 잘리더라도 감내할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하다. 그 고통을 덜어주는 것은 신의 몫이다. 자신에게 왜 이런 운명이 주어졌는지 원망해봐야 소용 없다. 지옥행이라는 것은 알골이 붙어 있는 출생 차트를 가지고 사람으로 태어나는 것일지도 모른다. 다만, 자기 자신의 영혼이 극구 반대하면 어떠한 출생도 강제되지 않는다고 하니 알골이 붙은 출생 차트는 태어난 후의 자기 자신은 몰라도 태어나기 전의 자신은 합의한 사항이리라.

혹독한 운명일수록 배움은 많을 것이다. 알골은 혹독한 시험의 별인데, 그 유혹의 결과는 대부분의 경우 쓰레기 같은 결말로 남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악마의 별, 쓰레기의 별인 것과 같이 이를 가지고 태어나는 사람은 쓰레기 같은 짓을 하고 극소수는 그런 유혹에 굴하지 않고 숭고한 자기 희생으로 역사에 길이 남는다. 이 정도가 해 줄 수 있는 최선의 덕담이랄까…